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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케네디 저격범의 고백
작성일 : 2023-11-20 07:03조회 : 26


케네디 저격범의 고백


제임스 파일스(James Files 1942~)는 2003년에 마지막으로 교도소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내용은 1994년 인터뷰와 동일했다. 그가 고백하는 1963년 11월 22일 댈러스 딜리 플라자에서의 자신의 행동은 다음과 같다.

케네디 암살이 있기 1주일 전에 제임스 파일스는 붉은 갈색(maroon) 1963년 쉐볼레 임팔라를 몰고 댈러스 외곽에 있는 모텔(Lamplighter Inn)에 도착했다. 그가 타고 온 자동차 뒷좌석 아래는 총기와 탄약을 넣을 수 있는 비밀 공간이 만들어져 있었고, 거기에 총기를 갖고 댈러스에 도착했다. 리 하비 오스월드가 자신이 묵고 있는 모텔로 와서 자동차로  댈러스 시내를 다니면서 보여 주었다. 11월 21일이 되자 파일스는 댈러스 시내 지리를 잘 알게 됐고 가져온 총기를 완벽하게 준비해 놓았다.

11월 22일 아침 7시, 파일스는 카바나 호텔(Cabana Hotel :지미 호파가 운영하는 호텔로 마피아들이 자주 이용했다고 한다.)로 가서 존 로셀리를 만나 그를 태우고 포트워스 30번 도로에 있는 팬 케이크 하우스에서 잭 루비(Jack Ruby : 나중에 오스월드를 권총으로 살해한다.)를 만났다. 세 사람은 커피 숍으로 갔고, 루비는 큰 봉투를 전해 주었다. 봉투 속에는 대통령 모터케이드 루트를 그린 지도와 대통령 경호실 배지가 몇 개 있었다. 파일스는 로셀리를 태우고 다시 카바나 호텔로 가서 찰스 니콜레티를 태우고 딜리 플라자로 향했다. 이들이 딜리 플라자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0시 조금 전이었다. 파일스는 자동차를 교과서 보관소 옆 건물인 달-텍스 건물(Dal-Tex Building) 뒤쪽 도로 옆에 세웠다. 니콜레티는 파일스에게 저격을 하라고 지시하면서, 파일스에게 어디 위치에서 하겠냐고 물었다.

파일스는 잔디 둔턱 나무 뒤에 있는 울타리 펜스 너머에서 저격하겠다고 답했다. 그 뒤는 철도 야드가 있고 주차장이 있으며, 자기는 철도 직원처럼 하고 모터케이드가 다가오면 모두들 그 쪽을 볼 것이며, 무기는 X-100 파이어볼(Fireball)을 쓰겠다고 했다. X-100는 브리프케이스에 숨기기 쉽다고 했다. 파일스는 철도 직원이 입는 격자 무늬가 있는 리버시블 재킷을 입고 있었다. 잔디 둔턱 쪽에서 대통령 모터케이드를 보려는 사람들은 도로 가까이 가 있어서 파일스가 서 있는 펜스 쪽에는 아무도 없었다.

12시 26분, 케네디 모터케이드가 다가오자 파일스는 조준경으로 보면서 기다렸다. 달-텍스 빌딩에서 니콜레티가 한발을 발사해서 케네디의 오른쪽 머리를 뒤쪽에서 맞추었다. 그리고 곧 파일스가 방아쇠를 당겨서 케네디의 오른쪽 눈 위 관자놀이를 맞추었다. 파일스는 케네디의 오른쪽 눈을 겨누었으나 케네디가 충격으로 흔들려서 관자놀이(the temple)를 맞추었다. X-100 파이어볼 총에서 발사된 총탄은 특별하게 제작한 .221 구경으로, 탄두에 수은이 들어있는 파열탄(frangible bullet)이었다. 이렇게 해서 케네디는 오른쪽 두개골이 완전히 파열돼 버렸고 머리는 왼쪽 뒤로 젖혀졌다가 재클린한테 기울었다. 

파일스는 X-100를 브리프케이스에 넣고 리버시블 재킷을 뒤집어서 회색이 밖으로 나오도록 입었다. 파일스는 탄피를 들어서 화약냄새를 맡고 이빨로 눌러서 마크를 하고 펜스 위에 올려놓고 자동차를 세워 놓은 곳으로 경쾌하게 걸어갔다. 달-텍스 건물 뒤에 세워놓은 자동차에는 로셀리와 니콜레티가 이미 타고 있었다. 로셀리는 총을 갖고 있지 않았고 니콜레티는 총을 숨겨 갖고 건물을 나와서 자동차 트렁크에 넣은 후였다. 카레이서 드라이버 출신인 파일스는 능숙하게 운전을 해서 5~6 블록을 지나자 다른 자동차가 로셀리와 니콜레티를 기다리고 있었다. 파일스는 도중에 메스퀴트의 한 호텔에서 몸에 배어있을 화약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뜨거운 물에 왁스를 섞어서 샤워를 했다. 그리고 낮 시간에만 운전을 해서 시카고에 도착했다. 파일스는 3만 달러를 받았다. 

파일스가 사용한 X-100 파이어볼은 CIA의 의뢰로 레밍턴 총기회사가 제작한 조준경이 달린 저격용 권총으로, 당시로는 파격적인 총기였다. 1963년에 시판을 시작했으나 프로토타이프는 1961년부터 제작됐다. 파일스는 이 총이 CIA에 의해 제공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케네디의 두개골이 파열되고 해군 병원에서 찍은 X-레이에 의하면 케네디의 뇌에는 작은 금속이 흩어져 있었다. 파일스가 쓴 총탄이 목표를 맞추면 파열하는 특수한 총탄이었기 때문이었다.

오스월드가 사용했다는 구식 소총인 이탈리아제 카케이노는 관통력이 약해서 도무지 이런 위력을 발휘할 수가 없었다. 워렌위원회는 오스월드가 발사한 한방은 케네디의 등으로 들어가서 목젖 부분으로 나와서 코넬리 주지사의 갈비뼈와 손목뼈를 파열하고 허벅지에 온전한 형태로 도달했고, 또 다른 한발은 케네디의 두개골을 산산조각으로 파열시켰다고 하니, 도대체 설명이 되지 않았다.

여하튼 파일스의 증언은 너무나 파격적이어서 믿기가 어려웠고, 따라서 주류 미디어는 이를 다루지 않았다. 실제로 파일스도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믿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일스의 증언을 뒷받침할 만한 증인도 있었다.
 
사진 (1) : 댈러스 딜리 플라자 주변 Grassy Knoll(잔디 언덕). 펜스 뒤에서 파일스가 저격을 했다고 한다.
사진 (2) : 케네디가 펜스 뒤에서 날라 온 총탄에  피격됐다고 가정한 사진.
사진 (3) : Remington X-100 Fire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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