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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MB 단절했지만 이재명은. ."(뉴시스)
작성일 : 2022-02-09 21:01조회 : 590


뉴시스 2022년 2월 8일

이상돈 "박근혜는 MB 단절했지만 이재명은 힘들어"

등록 2022.02.08 11:51:52 수정 2022.02.08 15:49:47


"文정부 역풍 부담 다 안고 있으니 힘든 것"
"송영길 '김종인 영입·안철수 총리' 가벼워"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상돈 전 의원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못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것이 집권당에 속해있는 후보의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보다 더 문재인 정부에서 추구했다가 실패하고 흐지부지된 거, 역풍만 많이 불러온 거, 부작용 많은 정책에 대해 과감하게 해법을 내놔야 되는데 그러다보면 고유 지지기반이 흔들릴까봐 잘 못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후보의 중앙대 은사로 합리적 보수인사인 이 전 의원은 전날 이 후보와 오찬 회동을 가진 바 있다.

그는 "2012년 (18대 대선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과 과감하게 단절했기 때문에 이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매우 나빴음에도 정권을 재창출했다"며 "그런 면에서 이재명 후보는 박근혜 후보보다 지지기반이나 여러 가지가 그만큼은 못 된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개혁과제를 필요 이상으로 이념화해서 역풍을 불렀다"고 혹평을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너무 일방적으로 (국정을) 한 부담을 이재명 후보가 다 안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힘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오찬에서 이 후보와 나눈 대화와 관련해선 "과거 박근혜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때 국민 대통합하겠다고 이야기했지만 두 사람 다 지키지 못했다. 단순하게 그런 말을 한다는 게 설득력이 있겠느냐, 구체적이고 다른 목소리를 내놔야 설득력이 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후보가) 앞으로 하기에 달렸다. 본인도 절실하게 깨닫고 있는 거 같다"며 "문 대통령 개혁과제가 일방적이었고 역풍을 많이 샀기 때문에 (지난해) 서울, 부산 보궐선거 때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경험이 있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은 거 같다"고 말했다.

자신을 비롯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 보수 원로들을 만나는 데 대해선 "민주당의 고유 지지기반과 벗어나 있는 김종인 박사나 윤여준 전 장관을 만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 자체가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꿈보다 해몽일지 모르겠는데 송영길 대표가 김종인 전 위원장을 영입한다, 심지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책임총리가 가능하다고 하던데 그건 너무 앞서가는 거고 너무 가벼운 것 같다"며 "선거에 임박해서 이런 발언을 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큰 변수는 아닐 거라고 본다"고 단언했다.

이 전 의원은 "지지도가 10% 미만으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득은 되겠지만 그 과정이 간단하지 않고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며 "(안철수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피곤하게 만들 것이다. 겪어본 사람들은 알 것"이라고 뼈있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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