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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칼럼

“朴대통령, 감성적 부분 부족” (MBN)
작성일 : 2014-08-26 22:23조회 : 1,153

MBN 2014년 8월 26일 <시사마이크>

이상돈 교수 “朴대통령, 감성적 부분 부족”
 
 기사입력 2014.08.26 17:54:59 | 최종수정 2014.08.26 18:00:23    

“일반적으로 대통령은 나라에 불행한 일이 생겼을 때 국민을 위로하고 통합시키는 기능을 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감성적인 부분이 굉장히 부족하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26일 오후 MBN ‘시사마이크’에 출연해 박 대통령이 쉽게 풀 수 있는 일을 어렵게 만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이 비판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국민들과 세월호 유가족의 마음을 감성적으로 어루만져주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어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한 여야 갈등이 깊어진 데 대해 “여야 합의를 깼기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할 말 없다”면서도 “여권도 마찬가지로 유가족을 지나치게 폄하․모욕하고 코너로 몰았다”면서 여야 모두 사과하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은 세월호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장 원장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이 전혀 없다”면서 “박 대통령이 ‘관피아’, ‘해피아’ 등을 말하면서도 해당 기관에서 뭘 잘못했는지 밝히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유가족이나 야당이 강경한 요구를 할 수 밖에 없다”면서 국정의 최고 지휘자인 박 대통령이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길 촉구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장외투쟁에 돌입한 것과 관련 “장외 투쟁으로 해결하자는 것은 한국 민주주의가 성숙하지 않았다는 뜻”이라면서 “박 원내대표가 대여강경투쟁 노선을 접고 합리적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일은 국회 안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 내에서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의 단식이 오늘로 8일 째를 맞은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문 의원은 단원고 희생자 故김유민 양의 아버지인 김영오 씨의 단식을 멈춰야 한다면서 지난 19일 김 씨와 함께 단식에 들어갔다.

장 원장은 “단식이라는 문 의원의 개인적인 행보는 매우 잘못된 일”이라면서 “문 의원은 주요 당직을 맡고 있진 않지만 당 내 지도자의 위치다. 때문에 당론을 통해서 김영오씨의 단식을 중단시켜야 했다. 개인적으로 움직이면 새정치연합 지도부도 힘들어진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이와 관련해 “문 의원이 김영오 씨의 단식을 중단시키지는 못했다”면서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 내에도 이와 관련한 논쟁이 있기 때문에 문 의원의 단식이 길어지면 폭발력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유민 아빠’는 단식에 들어간 지 40일 째 되던 지난 22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 했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동조 단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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